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1 당신의 성과는 무엇입니까 주말 오후에 영화 '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'을 봤습니다. 설산의 아름다움을 실컷 볼 수 있고 동시에 죽음의 공포 끝 절망에서조차 아름다움을 노래할 수 있는 인간의 의지를 상상할 수 있으며 극한 상황에서 인간이 지킬 수 있는 인간적인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을 구분하는 잣대가 모호해지고 새로운 질서를 구축하는 모습을 보면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땅의 크기는 단지 자신이 누울 만한 자투리 땅 정도라는 톨스토이 소설도 연상됩니다. 생명 연장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합의가 인육을 먹는 것이라는 그들이 처한 상황의 인수분해 결론이 영화 전편에 깔려 있습니다. 거대 도시와 수천만 수억의 인구를 가진 현대 국가가 그 구성원의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법적 틀은 복지가 지향해야 할 목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. 한 명도 굶어.. 2024. 1. 16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