리스본11 기대 밖의 만남들 코메리시우 광장 한켠에 있는 숙소를 잡았기 때문에 밥 먹고 나서면 바다를 볼 수 있었습니다. 리스본에서의 첫 일출을 볼까 말까 아직 시차의 혼돈을 헤맨 덜 깬 아침에 망설이던 참이었습니다. 호텔의 아침 식사 제공이 7시부터 시작되므로 6시부터 준비해서 7시 정각에 내려갔습니다. 아무도 없는 식당에 버틀러를 거느린 귀족이 된 느낌? 식사도 깔끔하고 좋았습니다. 호텔은 Pousada de Lisboa, Praça do Comércio입니다. 이백년 넘은 건물이라는데 구체적으로 알아보지 않았지만 건물 구조나 복도의 조각들이 재미있었습니다. 작은 규모지만 뭔지 엄숙한 게 예전에 공무로 쓰이던 곳 아닐까 생각합니다. 식사하러 가는 길입니다. 호텔 로비 쪽입니다. 천정의 그림 등이 대항해시대를 연상시킵니다. 아침 .. 2024. 1. 4. 이전 1 2 다음